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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나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나는 길을 잃어 버렸습니다.

삶에 또 다른 방랑자를 만나도,

엉뚱한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파란 별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목동은 밤에도 자신의 길을 따라 잘도 갑니다.

우리는 낮에나 밤에나 걷지도 가지도 못한며,

세상에 취하여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우리에 길은 있는데 모두가 포기 하였습니다.

 

 

 

생각 하였습니다.

저 멀리 노을을 따라 은은하게 들려오는 소리를 생각 하였습니다.

마음이 없으면 들리지 않는 무언에 소리 입니다.

침잠 하였습니다.

잔잔한 눈가에는 빛이 감돌아 문득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서 별을 봅니다.

 

 

 

멀리서 세상에 취하여 길을 갈 생각도 없이,

세상에 술에 취하여 머물고 있습니다.

어둠은 기쁨이었습니다.

놀고 먹고 즐기며 죽자라는 언어가 그들의 마음에 꽉차 있습니다.

 

 

 

 

 

목동은 자연과 친구가 되어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밤은 밤인데 그들의 눈은 더 맑아져 지혜가 이웃이 된 모양입니다.

갈길은 먼데 우리는 더 이상 진전이 없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끝까지 멈추어야 합니다.

 

 

 

 

나무위에서 부엉이가 울고 있습니다.

나는 귀를 대고 산과 땅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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