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서 태어 났을까?
어디를 가고 있을까?
살며시 헤집고 들어서면
찰나가 서러워 ...
생명이 하나씩 하늘과 빛을 부르면,
어디선가 들리는 어머님의 목소리.
가슴에 이는 바람을 따라,
황토흙 내음에 머리를 돌려....
동물도 식물도 인간도 모두가 하나가 되어,
그대의 품으로 간다.
구별은 잘난 자들의 어리석음,
같은 흙으로 서로를 보며 손을 잡는다.
빛과 바람과 온도가 모여,
그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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