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며 나의 존재가 없어짐을 느껴집니다.

2011.03.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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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제 오십을 갓 넘었는데,

나에 존재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을 느낌니다.

연세를 더하여 활동이 둔해지고,

모든것이 어려운 상황일때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세월이 나를 핥고 지나간 자리에서 나를 봅니다.

몸과 맘이 이미 자리를 지키기엔 너무 낡아지고 외로운 시절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세상을 가지고 나를 지키겠다는 철없는 영웅들이 그때서야 알게 될것입니다.

오직 익숙해진 것들이 자신을 지켜준다는 확신이,

얼마나 무익하고 공허한지를 그때서야 지나가는 버스를 보며,

손을 흔들고 있을 것입니다.

세월이 가버린 곳은 낙엽이 하나 둘씩 떨어져 정막이 찾아와

가슴속으로 박혀 버립니다.






우리의 젊음과 청춘이 세월과 시간이 나를 짓누릅니다.

뒤늦게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맞이 하기엔 너무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지켜줄 것으로,친구가 ,자녀가 ,애인이 옆에 있을줄 알았는데,

모두를 훓고 떠나가 버립니다.





나를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을 준비한 사람은 홀로와 건강과 자연의 고향을 생각해야 합니다.

삶을 배우지 않는 인간은 자신의 시간이 되었어도 현재를 꿈꾸는 사람이 됩니다.

고향의 품으로 향하여야 하는데 세상에 착근하려고 아우성칩니다.





지웁니다.

친구와 관계를 맺였던 아름다운 형체를 지웁니다.

가슴으로 크고 넓고 각인하여 나를 세웁니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는 것은 결국

나의 존재마져도 지우며 떠나야 하는것을 말합니다.

깨끗이 순수하게 호흡을 맞이한 순간처럼,

울음이 아니라 웃음으로 나를 지웁니다.

그것은 자연에 순리대로 순응하는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