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시간은 말없이 갑니다.
삶도 그렇게 갑니다.
덧없는 삶에 메아리도 종소리의 울림처럼,
노을을 따라 진동이 됩니다.
나는 갑니다.
나는 길이 있어 갑니다.
누구도 말하지 않고 그렇게 갑니다.
한편에는 세상이 갑니다.
아우성과 비난과 탐욕이 떠들어 댑니다.
왜 그런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것이 옳다고 생각 합니다.
세월은 말없이 지켜보며 하늘을 봅니다.
누구도 말하지 않고 시간의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 모두는 무엇인지 모릅니다.
어느것도 속하지 않는 아웃사이더는 혼자 떠듭니다.
침묵으로 세월을 쌓는 이도 있습니다.
자연과 사랑과 같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이렇게 가는지 세월은 말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지 모릅니다.
시간이 저 멀리 나를 싣고 갑니다.
앙상한 인생이 바람소리를 들으며 갑니다.
산다는 것은 덧없는 시간에 미약한 그림을 그리는 여린 촛불입니다.
흘러갑니다.
흘러갑니다.
욕심도 세상도 신앙도 흘러 갑니다.
끝없는 항해는 자신의 가슴속에 피우는 새싹이 됩니다.
세월은 어디서 열매를 맺고 지나가는 나그네를 부를지 나도 모릅니다.
나는 없습니다.
나는 땅으로 땅으로 지나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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