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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서울남부지검에서 김봉현 씨를 이용해 여권 실세를 옭아매려 했던 사건 조작/공작의 꼭대기에 있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저는 짚이는 구석이 있어요. 줄기를 따라 캐다 보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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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회장은 어제 오후 2시부터 서울남부지검에서 5시간 정도 여권 정치인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으면서 위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하였고, 2020년 4월말 구속된 직후에 위 사건에 대해 A변호사로부터, 일괄기소, 적의처리 같은 생소한 단어들에 대한 설명과, 검찰에 가서 최대한 협조해주고 강기정 전 수석을 잡아주면 보석으로 나갈 수 있다는 등의 제안을 듣고, 기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기억이 되살아난 것처럼, 기억을 설정해 살짝살짝 틀어서 검사에게 진술한 부분이 있었다고 진술했다는 등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권 정치인 로비 의혹 사건에 관하여 김회장은 2020년 4월말 구속된 직후부터 수원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서 많은 조사를 받았었고, 옥중 입장문 발표 후에는 어제까지 세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회장은 옥중 입장문 취지와 같이 여권 정치인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하였고, 자신이 양심선언을 하게 된 경위를 아래와 같이 진술하였습니다.

김회장은 서울남부구치소로 오기 전에는 수원에서 구속되어 있었고, 그 당시 A변호사는 경찰 유치장에서 2번,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에서 각 1번씩 김회장을 접견하였으며, 김회장은 A변호사로부터 “기운내, 형(A변호사)이 살 길을 찾아볼게.” “살려고 하면 뭐든지 해야지.” “검찰에 가면 무릎부터 꿇어라.” “강기정을 무조건 잡아라, 그러면 보석으로 나가.”라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회장이 A변호사에게 “형, 그런 적(정치인들에게 돈 준 적) 없다니까요.”라고 말하였으나, A변호사로부터 “그게 그거잖아(이강세씨에게 돈 준 게, 정치인들에게 돈 준 거잖아). 걔네들(정치인들) 잡아야 네가 산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김회장은 진술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 검사도 그런 식으로 말한 부분이 있었느냐는 취지의 어제 수사검사님의 질문에 대하여 김회장은, 검사가 진술을 바꾸라고 명시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진술을 하다보면 “이렇게 되면 다 틀어지고, 입증이 안 되고, 회장님과 제(검사)가 나중에 재판에 가면 공격을 받아요.”라는 식의 검사의 말을 들었고, 그러면 김회장은 검사가 제시하는 다른 참고인의 진술 등을 들으며, 기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기억이 되살아난 것처럼, 기억을 설정하고 살짝살짝 틀어서 진술한 점이 있었고, 보석 부분과 관련해서도 “이강세씨의 경우 검찰 의견서가 50~60장 정도 작성되었지만, 회장님의 경우에는 대여섯 장 정도로 해보겠다”는 검사의 말을 들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김회장은 위와 같이 기억을 설정하고 살짝살짝 틀어서 진술하다보면, 처음에는 각도가 살짝만 비틀어지는 것이지만, 나중에 저만치 가다보면 전혀 다른 길로 빠지게 되었다고 진술하면서, 그 결과 다른 사람들(정치인들)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게 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옥중 입장문과 같이 팩트에 입각해 양심선언을 하게 되었다는 취지로 조사를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공수처가 조속한 시일 안에, 위와 같이 김회장의 인권이 유린된 점과, 지난 10개월간 진행된 여권 정치인 수사의 문제점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위와 같은 김회장측의 워딩을 취재에 적극 참조하시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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