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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마을

우리는 감정이 없다. 나는 기계다. 건물에 일하는 목적에 따라 일을 하고 나면 번들거리는 차에 오른다. 거리에는 무표정한 사람들이 오고 가지만, 멋진 옷을 입은 로보트이다. 가슴을 장착하지 못한 사람들은 희생냥을 찾아 무차별하게 총을 발사한다. 나무를 보아도 나무를 보지 않는다. 산을 보아도 산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이 있지만 컴퓨터에 쌓여 삭제하고 일하고 나가는 개미이다. 담배를 물은 입사이로 우수수 떨어지는 상념들이 낙엽이 되고, 세월은 잊은듯 먹은듯 녹스는 소리만 들린다. 빌딩사이도 문득 문득 구름이 얼굴을 때리면,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군상들이 수심이 가득하다. 거리에는 가로등과 빛이 있지만, 낯설은 거리에 이방인이다.  더보기
시야를 바꿔 거시적으로 보라. 그대가 아플때 아픈 부위만 생각하지 마라. 몸전체를 보고 자신을 판단하라. 결과만 보고 말하지 말라. 시야를 바꾸라. 미시적 시각에서 통괄적인 모습을 보아라. 코끼리의 코를 보며 판단하는 시각이 결코 맞지 않다. 인생도 정치도 역사도 그리고 모든 일들도 같다. 겉에 들어나는 모습은 그대의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외부의 판단은 판단이 아니라 눈속임이다. 내부를 보는것은 종합적인 사로방식에서 모든것을 보라는 뜻이다. 그대에게 정보를 주어도 그 정보의 가치를 보지 못함은, 그대가 알고 있는 지식과 시각이 잘못됨을 말하는 것이다. 그대가 보고 싶다면 근시안적 자세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를 판단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결과만 보는 판단은 시야가 아니라 감정이다. 시야를 바꿔라. 모든것에 보는 시각을 바꾸라... 더보기
거져로 주는것은 없다. 땀흘리리지 않고 행복을 저절로 이루어지 않는다. 모든것이 스스로 당신을 위하여 밥상이 차려지지 않는다. 인생과 역사도 당신을 위하여 자유를 주지 않는다. 우리는 남이 주는 적선를 바라는 거지들이다. 모두가 거지들이다. 콩고물이 떨어지기를 바라면서,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거지는 한끼의 식량만 해결하고 만족하지만, 탐욕에 거지들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구역질나는 삶에 찌꺼기를 자연스럽게 받아 먹고 있다. 모두가 이해타산속에 주판알만 왔다 갔다 눈이 휘둥그래진다. 우리는 모두가 감나무에서 감을 기다리고 있다. 감나무가 사람을 욕해도 사람들은 꿈적도 하지 않는다. 거지들은 한 푼을 얻어 떠나고,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거지들은 비판하고 비난하고 시간을 허비하면서 웃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