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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친구란...

나는 지금 친구와 술을 먹고난 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 딸이 수년간  똑 같이 나누는 친구를 보고  아빠는 왜 이리 인간관계과 부족하냐고 몇년동안을 그 소리를 들으며 지금까지 죽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최근의 어느날 나에게 딸은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
자신은 인간관계가 좋아 모든 학급친구가 친구인 것처럼 사귀었으나 막상  어렵고 힘들때 나눌 친구가 없어서 생각해보니 아빠와 같이 오랜동안 친구가 좋다구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도 그렇게 하고 싶다구요.몇년동안의 그 어린 친구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은 때로 초라하고 외로워 보일것이라 생각 하였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인 우리 딸은 그나름대로의 친구의 판단을 생각한것 같습니다.
생각컨데 우리 세명의 나눔은 하루 아침에 얻은것이 아님니다.
내 나이에 두명은 세살이나 어리고 당시만 해도 그들의 관계는 10년이 넘는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나는 그들과의 관계는 이방인이요 낯선 모습과 다를바 없었습니다.나로 인하여 그들관계과 어그러질까바 한편으로 두려움이 앞섰고, 당시만 해도 나의 가정관계도  슬픈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나이를 가졌으나 어쩌면 나이값을 못한 인생을 살았습니다.그래도 나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공동선을 찿기 위하여 나라는 모습을 버리면서 접근 하였습니다.
나는 어린 그들이 나를 받아 들이고 나와 같이 한 순간에 감사를 표합니다.
종교상으로 연결되고 그래도 부족한 나를 받아 들이고 나와 같이 어려움과 아픔을 같이 하여준 나의 관계를 엮어준 지난 수년간의 추억과 관심에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그리고 사랑을 느낌니다.
진정으로 친구란 우리의 단점속에서 나보다는 그들이 기다리고 마음으로 다가와 나를 안아준 덕분이라 생각 됩니다.
어쩌면 친구란 서로의 단점을 인정하고 장점보다는 단점을 포용한 덕분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잠자리를 청하면서 친구를 생각해 봅니다..그 친구가 마음으로 던져준 선물을 거꾸로 이용해 살아오지 않았는지 스스로 반문하면서 잠자리를 청하였으면 감사 하겠습니다.
친구란 하루아침에 얻는것이 아니라 그 가정사와 자녀 그리고 그와 관계하는 작은 일마져도 알면서 서로에게 짐이 아닌 서로의 아픔마져도 마음으로 품고 사귀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시체말로 입에 쓰면 토하고 입에 달면 삼키는 세상이고 보면 잇속으로 사람을 사귀었다면 분명 이 자리에 이르지 못했을것 입니다.
어쩌면 우리 딸이 나를 보고 어쩔수 없는 속물근성이라고 속으로 미소를 지었는지 모르는 일입니다.
나는 딸이 한말 때문에 이글을 쓰게 된것이 아니나 어느한편에선 딸에 대해서 나라는 친구의 관계를 인정 받아서 기분 좋았습니다.친구는 참으로 아내와 형제처럼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줍니다.
옛날에 친구와 술은 오래 될수록 좋다 하였지만 그것은 알면 알수록 서로 배려하고 서로 이해하는 끈질긴 상호간의 노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 됩니다.
나는 우리 관계가 나이라는 어떤 무엇이 아니라  우리 가슴으로 다가올때 서로를 찾는다는것 그것은 우리만의 삶의 방식이 틀리지 않음을 가끔 확인 합니다.
그럴수록 서로 오랜동안 가꾸고 보살펴야할 의무도 발견 합니다.
이제는 어려울때 필요에 찾는 그런 우리가 아님을 앎니다..
서로 소중하기에 서로 인생에서 소중한 동반자처럼 가꾸고 지킬 것입니다.
친구여러분, 소중한 사람일수록 서로 배려하고 아픔을 상대에게 전가하지 말고 상대방을 위하여 아픔의 짐을 지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소중한 친구일수록 그것은 더 지켜져야 합니다.때로 인생을 살다보면 편한 방법도 생각이 들겠지만 친구는 그런것이 아닙니다.
친구란 말 그대로 같이 하는것 입니다.친구같은 아내와 아내같은 친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나의 인생은 행복이 충만해질수 있다고 믿습니다.
친구란 어쩌면 늘 같이 하며 고통도 슬픔도 같이 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세상적으로 나의 외부적인 것때문에 몰려드는 파리떼들의 향연에 귀기울이지 마시기 바랍니다.그들은 나 때문에 아니라 오직 먹이 때문에 나를 속이고 있는 착시현상에이고 그것을  진심인냥 착각하지 말기를 간절하게 부탁 드리며, 오래되고 견고해 질수록 외부의 어떤 유혹에도 당신들을 파괴할 수 없음을 마음속 깊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친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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