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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사진단상


나는 사진을 잡게 된 뚜렷한 동기가없다.
다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 또 막연하게 사진을 찍고 싶어 사진기를 잡았다.
나는 사진기를 잡으면서 그 안에 파묻히면 몰입이된다.나는 사진안에 전부로 녹아 내린다.
 아직까지 기본적인 수업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는 나름대로의 사진찍는 방법부터 배워볼 욕량으로 늘 떨린다.
아직 사진의 묘미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나는 나름대로의 사진에 대한 철학을 마음속에  담고 있다.
나는 막연하게 사진기를 찍는 사진기 작동기사가 아니다.나는 나의 사상과 혼을 넣으려고 한다.
내가 많이 부족하여 아직까지 내가 원한 방향의 구도와 빛과 색깔에 대하여 익숙해지지는 않했지만 어느정도 감각이 와닫는다.
시간이 많고 경제적 여유가 많다면 일차적으로 출사를 많이하여 감각을 익히고 싶다.
차를 운전할때 많이 운전해 감각을 익히듯 나도 사진기와 대화가 더 필요한듯 싶다.나는 잃어가는 우리의 전통과 풍습을 담고 싶다.
너무 기교적인 것은 나에게 거부감이 든다.
어쩌면 자연스런 모습을 살리고  나와 피사물에 대한 교감으로 나를 표현하고 싶다.
무리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나의 혼과 피사물의 혼을 기계를 통해 결합하고픈 것이다.
아직 멀고 먼 발치의 첫발일지라도 나는 이것을 그리고 싶다.우리에 잠자고 있는 사회의 어둠과 땀과 사랑을 ...
주위에 살아오고 아파하고 신음 하였던 우리의 미의 모습만 찍는것이 아니라 그 삶을 그리고 싶은것이다.
아직까지는 아름다움만 보여진다. 나는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갈 걸로 본다.
나는 외부의 모습을 찍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솔직하게 말해서 피사체의 넋을 그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무모한 도전일지 모른다.나는 나의 사상을 나의 넋을 그리려하는 것이다.
내 사진기를 잡은것은 일회성의 취미를 위해 잡은것도 아니요 남을 보이기 위해 잡은 것은 더더욱 아니고 사진과 나와의 대화를 끝없이 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나에게 끝없는 생각과 도전에 감사하며 우리 가슴에 가장 편하고 모든이에게 공감할 편하고 쉬운 주제를 찾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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