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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를 그리며...

나는 어릴때 모르는 사람이 오면 부끄러워 엄마 뒤에 숨고서 모르는 사람이 골리면 얼굴이 빨개진 기억을 가지고 있다.
가끔 어린이를 마주쳐 처음 만나본 어린이는 겸연쩍하고 부끄러운 보습을 보면 옛날의 고향을 찿아온듯 왠지 그것이 좋아진다.
우리 어른은 언제인지 몰라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을 당연시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어쩌면 힘든 인생살이를 하고 있다고 생긱이 든다.
왜 이리 우리 삶이 잘못을 못 느끼는 상태로 까지 왔을까?
이것이 진정 우리의 모습일까?
아니다.우리는 우리 내부에 가슴시린 이야기를 들으며 너무나 가슴아파 길고 긴 날밤에 울고불고 했던 정겹던 그 감성과 순수한 도화지에 그릴 아름다운 마음도 갖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잠자고 있던 우리의 모습이 살아있어야 한다.미안해 하고 부끄러워 하고,,,,
그것을 보며 놀리는 철없던 순간의 모습을 이 사회에서 보았으면 한다.
우리는 있어야 할것을 잠시동안 잊고 살아 왔다.이제는 되찾을 때가 왔다.
부끄러움 아니 잘못을 아는 마음이 우리 사회를 좀더 훈훈한 사회를 만들수 있다는 나만의 생각이 철없는 객기로 치부할 수 있을까?
순수한 마음이 있기에 아름다음을 보면 감동할 줄 알고 고통이 있을때 슬퍼할 줄 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이 처세술의 한 방편으로 활용할지라도  자신마져 속일 수는 없다.
이제 죽어있는 감성을 되찿아야 한다. 이것은 가정이든 사회이든 반듯이 찾아야 한다.
부끄러워  할때 진정 부끄러워 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잘못을 하고 철면피 처럼 행동하고 그놈 대단하다 거나 능력이 있다고 하는 사회적 태도는 시급히 시정되어야 하고 반성 되어야 한다..
이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사회는  필연적으로 사회가 황폐화 된다.따라서 이런 결과물을 보면서 그 뿌리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우리의 마음이 죽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죽어가는 사회의 고사직전의 부끄러움이 내적으로 얼마나 갈등하는지 그것을 헤아리고 손을 잡아주어 다시금 회생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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