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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 Hyung Kim

미국의 연구자들이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HCoV)인 OC43 및 229E의 게놈 변이를 분석한 논문을 아주 적절한 시기에 발표했습니다.

논문 내용의 핵심만 전달하면...

SARS-CoV-2와 먼 친척쯤 되는 HCoV 바이러스들은 수십년간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를 발생시켜 사람의 면역체계를 계속해서 회피하면서 적응 진화를 해왔다고 합니다.

SARS-CoV-2가 앞으로 겪을 진화 패턴을 간접적으로 이해하기에 매우 좋은 예인 듯합니다.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들에 의해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재감염 현상이 있어 왔으며 그 재감염의 이유는 이 바이러스 게놈 내 돌연변이가 계속 발생하고 사람의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genetic drift(항원 소변이) 현상 때문입니다.

즉, COVID-19의 원인이 되는 SARS-CoV-2의 경우도 이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들의 먼 친척쯤 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genetic drift(항원 소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매년 업데이트된 백신을 맞아야 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게놈과 비교 분석해보면 상대적으로 랜덤변이 발생 속도가 2배 이상 느립니다.

즉,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업데이트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OC43 및 229E들처럼 3년 주기로 이것보다는 빠르게 재감염될 가능성을 두고 그에 맞춰 백신을 업데이트할 준비를 해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감염 환자들 유래 바이러스 게놈들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변종 출몰 가능성을 모니터링해야 하며 특히 백신 접종 후에도 감염된 사람들 체내에 존재하는 내성 바이러스들의 게놈을 정밀 분석해야 할 듯 합니다.

지금 여러 제약사에서 수십 개의 혁신적인 COVID-19 백신을 시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로 90% 이상 효과 좋은 백신들을 접종하기에 이르렀는데...

그렇다고 해서 인류가 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완벽하게 승리하고 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물리 칠일은 절대 없을것입니다. 그냥 같이 살아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올해 초 인류가 이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으로 밀리기만 하다가 무기다운 무기를 인류는 처음 만들었고 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정도 수준에 도달해 이제야 이 바이러스와 군비 경쟁을 시작했다고 봐야 합니다.

앞으로 이 바이러스도 우리가 계속해서 만들 신무기(백신)에 맞대응할 새로운 신무기(항원 소변이)를 만들어 등장할 것입니다.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이제 막 시작한 인류의 백신 접종은 이 SARS-CoV-2와의 미래전쟁의 시작일뿐입니다.

논문: https://bedford.io/.../kistler-hcov-adaptive-evolutio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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