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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성목사

신학대학원 경쟁률

각 교단 신학대학원 경쟁률이 거의 미달사태가 났다고 여기저기서 난리네요. 장신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만 1점 1대일 정도고 나머지는 입학정원을 절반도 채우지 못한 신학교들이 속출한 상황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심도 있는 분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 맞는데, 대부분의 진단들이 너무 변죽만 울리는 것 같네요. 핵심은 목사 되는 것이 이제 돈이 안 되는 시대로 본격 진입했기 때문이잖아요. 선수끼리 왜 이러십니까 정말. 이런 현상은 호들갑 떨 일이 아닙니다. 차라리 잘된 것이죠. 자기 인생이 어그러지고, 밥 굶고, 고달파도 이 길을 가겠다는 사람들만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렸잖아요. 뭐가 문제입니까? 그동안은 너무 흘러넘쳤죠. 안 그런가요? 이쪽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버지가 제법 규모 있는 교회를 맡고 계시든지, 학부 출신 배경이 스카이 출신이라든지, 외국에서 학위를 받았다든지 하는 분들 중에 작은 교회에 머물러 있는 분들은 거의 없더군요. 무작정 욕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이 그래요. 현실이. 이게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결국은 자신의 삶의 안위와 안정, 수입과 행복이 목회를 시작한 가장 원초적인 동기라는 말이죠. 똑똑한 애들은 대형교회나 규모있는 안정적인 교회가 급속히 줄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아채고 더이상 자기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고, 눈치는 빠르고 성적은 안되는 애들은 과거에는 자기 성적대비 가성비 최고의 직업이 목사였는데 이제는 그것이 무너졌음을 감잡은 겁니다. 이런 넘들 신학교 가면 안되잖아요. 원래. 그러니 자동적으로 이 시대가 그런 필터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뭐가 문제입니까?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주의 나라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오늘도 전진하고 있습니다. 걱정 붙들어 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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