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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사랑이 되어야 한다.

나이는 언제부터 인지 사랑이라는 낱말이 액세사리가 되었다.

삶에 매몰되어 살아온 지난 삶들이 나이를 먹어 버렸다.

왠지 우리는 사랑도 잃고 겨울나무가 되어 허허벌판에 폭풍우를 맞아야 하는 ....

 

 

 

 

사랑는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짓밟히고 넝마가 된 사랑일지라도,

세상을 찾는 시간에 사랑나무를 바라보며 지키고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건 세상이 있기 때문이 아니고,

추운날 서로 안아주고 가슴으로 춤을 추라는 것이다.

 

 

 

나이란 사랑이 되어야 한다.

젊은만이 가지고 있던 삶은 아름다운 것을....

우리는 나이를 세상으로 장식하는 삶이 아니라,

늙고 병들고 찌들은 삶에 바람을 넣어야 한다.

기껏 즐김을 나이의 전유물이라 생각을 하지 말자.

 

 

 

사랑이란 거울앞에 선 나무는

비바람과 폭풍우에도 움추려지지 않는다.

세상의 거울앞에 선 늪에 선 사람은

풍족함에 불행이 가슴을 짓누른다.

나이를 이기는 힘은 어디에도 없다.

 

 

나이는 숫자일뿐이다.

그대들이 세상을 획득하는 숫자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며 더 뜨겁게 열정적으로 나에 나이를 지워야 한다.

산다는 것은 움켜진 당신에 손이 아니라,

가슴으로 많이 넣은 아름다운 추억과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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