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은 말없이 유랑 합니다.
세상에 미련없이 바람따라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어떤 미련도 아쉬움도 모두가 헛된것 입니다.
죽고 사는 것도 가을의 낙엽처럼 흘러가는 구름과 같습니다.
떠나가는 발길에는 나무와 흙이 반겨줍니다.
움켜잡아도 잡을수 없는 허상에 세월이 소리를 냅니다.
스산한 바람이 가슴을 스칠때면 지난 시절이 그리워 불을 켭니다.
추억하나 그리움 하나들고 오늘은 코스모스길을 따라 갑니다.
가진것은 없어도 걱정이 없습니다.
산다는 것은 순간이기에 떠남을 준비하고,
나에 몸뚱이는 나무와 풀과 구름과 같아 어느 곳에 쓰러져도
나는 그들과 같이 썩어 하나가 되는것 입니다.
죽은것도 세상에 사치 입니다.
모두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자들의 몸짓입니다.
떠나갑니다.
인간은 모두가 허정을 노니는 슬픈 아우성입니다.
현실을 잊고져 버적 거려도 생생하게 고개드는 삶은
가슴으로 가슴으로 파고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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