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은 세월을 거부하지만,
시간의 화살은 사정없이 파고 들어옵니다.
내 나이가 이제52살이 되었습니다.
타인과 비교하여 동안이라고 하지만,
몸은 내 나이를 알리고 있습니다.
감추고 싶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이해가 됩니다.
나이를 받아 들인다는 것은,
삶을 받아들이는거와 같습니다.
어릴적에 할머니와 어른들이 퍼져있는 모습이 참으로 흉하게 보였습니다.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그 모습이 너무 아릅답기만 합니다.
세월을 거부하고 젊음을 찾으려는 몸부림은 자신의 삶에 대한 저항입니다.
자신과 자신의 삶을 받아 들인다는 것은,
늙음과 추함과 결점과 아픔의 모든점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나는 추하고 아름답지 못한 나에 얼굴일지라도 받아 들이고 싶습니다.
못난 내 얼굴이라도 그렇게 봐 주고 싶습니다.
나는 여유가 있더라도 가꾸지 않을것 입니다.
나는 마음에 거울을 보며 매일 매일 나를 가꾸며 추하고 못난 얼굴이라도,
감사와 기쁨으로 인생에 훈장을 달고 다니고 싶습니다.
나이는 나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나에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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