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잊혀지는 것이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출생하고 싶어서 출생한 것이 아니다.

나는 죽고 싶어서 죽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을 멋지게 하고 싶어도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가슴에는 권력과 명예가 내려와 손짓을 한다.

저쪽에선 돈과 섹스가 바람을 나부끼고 있다.

흔들리는 갈대는 보이는 것에 취하여,

갈길을 잃어도 웃음이 만연하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평생을 나 자신을 보지도  찾지도 않았다.

사람들이 세상을 찾아 나도 그들처럼 세상을 따라갔다.

시간을 보내니 어디선가 고향을 부르는 언덕에 와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세상에 잊혀저 구름처럼 흘러왔다.

나는 잊혀진 사람이다.





처음 울음으로 이 세상에 신고를 하였지만,

나는 울음으로 나를 잊었다.

인생도 나는 모두 잊었다.




나는 맘대로 살았다.

나는 나를 찾을수록 나를 잊어 버렸다.

우리는 모든 것에 잊혀져 가고 있다.




인생은 없다.

삶도 없다.

존재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