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햇살에 정겨움을 아는듯,
바람을 싯기운다.
세상에 탁류를 모두다 벗기고 벗기지만,
마음속 깊이 파고온 나를 어쩌란 말이냐?
바람은 바람은 어디를 가고 있을까?
나무와 하늘이 우지짓고,
꼭두깍시 인간의 몸뚱아리가 정처없는 시간을 때운다.
비가 온다.
가냘픈 나에 허리를 바람은 알고 있다.
일어 나야지...
창밖에 나를 기다리는 그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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