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에게 엎어지라 하네.
세월이 나를 짓누르며 나를 따르라 하네.
우리는 숨도 호흡도 잃어가고 있다네.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네.
생각도 말도 잃어가는 시대라네.
봐도 들어도 않된다네.
엎드리라 하네.
너무 힘들어 머리를
몰래 몰래 고개를 들어도,
마음 한 구석에 이는 나를 어쩌란 말이냐?
엎드리라 하네.
엎어지라 하네.
존재도 지우라고 하네.
나는 유령 인간이 되어 가고 있네.
기계들만이 앉아서 명령만 기다리고 있네.
모두다 한 소리로 외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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