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넘어
저 산을 넘어야 한다.
어머님과 같은 포근함이 숨쉬는 그곳으로 가야 한다.
보이지 않는 나는
길 잃어 방황하고 있다.
저 멀리 밤 하늘에 별이 반짝이고,
발자국마다 진흙이 팅긴다.
따스한 아랫목이 그리워 가야 한다.
부족하지만 나에 고향이고,
나에 품이다.
어둠을 뚫고
기어가든지 아니면 그 깊은 늪에 허우적거리며
호흡이라도 해야 한다.
말없이 오랜동안 그렇게 걸었다.
마음에 눈이 빛되어
한발 한발 걸어 간다.
저 멀리 반짝이는 작은 집이 보인다.
평생을 찾고 찾았던 그리운 나에 흙이
사랑을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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