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나는 저절로 이렇게 성인이 되는줄 알았습니다.
가슴을 파고 오는 아픔이 다가 옵니다.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 아름다운 것인지
조금은 느껴 옵니다.
나는 스스로 성장한 것이라 생각 하였습니다.
자녀가 병으로 마음으로 아파 했을때,
가슴은 쓰려도 내가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몫이 있었습니다.
자녀에게도 그들의 몫이 있나 봅니다.
자녀를 통하여 사랑을 배웠습니다.
간혹 자녀에게 사랑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도,
나는 자녀를 통해 사랑을 배웠습니다.
내가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해
자녀의 가슴에 아픔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너무 많이 아프게 하여 마음으로 용서를 용서를 빌고 또 빌었습니다.
나는 자녀에게 당당하지 못합니다.
너무 부족하고 불완전한 인간이었습니다.
나는 말하기가 무서울 정도로 부족한 인간이었습니다.
내가 어렸을때 부모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 하였습니다.
내가 커서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지 생각 하면서,
나는 부모보다 못한 삶을 살면서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내가 한일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자녀를 낳아 이렇게 이쁘게 성장하고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이고 기쁨인지 모릅니다.
산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님에도 자녀는 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알고보면 저는 자녀에게 매일 당합니다.
나는 자녀에게 필요한 시간과 반항을 통하여 나를
바라보고 있는지 모릅니다.
언젠가 자녀가 성장하여 나를 이해하게 될때
조금은 위안도 해봅니다,
산다는 것은 자녀를 통하여 나를 봅니다.
그것이 적나라한 나의 모습인지 모릅니다.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은 나의 결과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0) | 2011.01.18 |
---|---|
철새는 날아간다. (0) | 2011.01.18 |
눈이 .... (0) | 2011.01.18 |
눈이 속삭이고 있다. (0) | 2011.01.18 |
자신 때문에 타인을 힘들게 하면... (2) | 2011.01.18 |
삶이 아파도... (2) | 2011.01.18 |
어둠을 뚫고.... (0) | 2011.01.18 |
나는 안다.가야갈 길을... (2) | 2011.01.18 |
그대가 보고 싶네요. (2) | 2011.01.18 |
말하지 않아도... (0) | 2011.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