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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고함>

저는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울분과 분노의 시간은 하루면 충분합니다.

그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에너지를 모아 개혁의 추진력으로 삼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현대사의 정면에서 민주주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록자, 행위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히 말합니다.

회피는 분열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저들이 바라는 것이 민주진영의 분열이고, 시민이 정치를 외면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를 저는 민주정부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민주주의를 김대중, 노무현 이전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그 때문에 진보진영의 인력풀이 상당히 빈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정부의 인사는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엔 우두머리로 세울만한 민주진영 인사가 없었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이제 겨우 차관급 정도의 인력풀을 가진 정도입니다.

민주정부가 앞으로 30년은 더 지속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힘을 실어주겠습니다.

누가 우리의 열망을 완성해주겠습니까. 어느 당이 우리를 대변할까요.

민주당 의원이 기대에 못 미치면 압박도 하고 안 되면 등에 업고라도 달리겠습니다.

내일 당장 지역구 사무실에 나가보시길 바랍니다.

지역 의원에게 우리의 뜻을 전달해야 합니다.

응원도 질책도 우리의 몫입니다.

투표 한 번으로 우리의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피의 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유린했던 자들이 지금도 버젓이 기득권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들이 합법적 권한 행사로 민주주의를 비웃는다면

우리도 합법적으로 주어진 모든 권한을 행사하면 됩니다.

탄핵도 하고, 특검도 하고, 필요한 법 제정도 하면서

지치지 않고, 저들이 진저리를 낼 정도의 투지와 끈기를 보여줘야 합니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연구만으로도 모자라는 시간입니다.

100년 적폐를 청산하자면 우리도 100년은 끈질기게 매진한다는 각오로 살겠습니다.

내일 떠오를 태양은 오늘과는 다른 태양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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