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페이스북

Dooil Kim

12/25 누구와 어떻게 싸울 것인가?

나도 화가 난다. 나도 분노하고 싶고 또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대안 없는 분노를 통해 무엇을 얻는다는 말인가?

'위기의 순간에 분노하면 망한다'는 것은 나의 소중한 경험 중 하나이다.

1. 누가 적폐인가?

어제 그리고 오늘 확실히 알았다.

'검찰-언론-법원'이다.

우리는 검찰과 언론의 '검언유착'까지만 '개혁의 대상'으로 생각했지 사법부까지 엮여있는 '3각 기득권 카르텔'의 실체까지는 미처 몰랐다.

저들 카르텔의 근원을 따지자면 일제강점기에서 시작되어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역사 탓에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고, 그들이 지금도 굳건하게 같은 편일 수 밖에 없는 것은 '이권' 때문이다. (첨부 이미지 참조, 이정헌 작가 작품)

최소한 '적'이 '하나'도 '둘'도 아닌 '셋'이라는 것을 오늘부로 분명하게 알게 된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수확이다. 전쟁에서 '피아구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어떻게 싸울 것인가?

'절차'와 '법리'에 의한 싸움은 이제 끝났다. 역사를 봐도 외교로 해결이 안되면 군사력으로 우열을 가리는 전쟁을 하는 것과 동일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박정희, 전두환 식으로 군사 쿠데타를 벌일 수 없고 혹은 기무사, 안기부, 검찰 범정을 시켜 사찰을 시킬 수도 없다.

아니, 해서도 안된다. 그러면 우리가 그동안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해 흘려온 피와 땀의 의미가 없어진다. 적어도 '촛불정신'만큼은 지켜야 한다.

다만 앞으로의 싸움의 수단은 '정치력'이다.

3. 누가 지휘를 해야 하는가?

지금까지는 조국 탱커, 추미애 딜러, 문재인 힐러의 구성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 구성으로 싸움을 끝낼 수는 없어졌다.

검찰이 유일한 적이라면 저 구성으로 끝낼 수 있었지만 언론과 법원이 마치 한국전쟁 당시 소련과 중공군 마냥 참전을 한 상황이라 이제는 우리도 UN군이 필요하다.

이후 싸움에서 맥아더 같은 지휘관의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인물은 이낙연이다. UN군은 민주당의 모든 의원들이 입법부 차원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

이낙연은 자신의 정치생명과 대권가도가 이번 싸움에 달려 있다. 민주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하나로 만들어서 이제는 노골적으로 드러낸 검찰 쿠데타를 진압하지 못한다면 이낙연 개인의 정치적 행보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해 질 수 있다.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

4. 세부적인 실행 방식에 대한 생각

이건 내일 쓰겠다.

지금은 지쳐서 도저히 쓸 기운이 없다. (낚시라고 생각했다면 미안하다. 이 글도 간신히 쓴 것이다)

내일 정제된 글로 다시 쓰겠다. 오늘은 일종의 티저 글이라고 생각해 주면 고맙겠다.

메리 크리스마스~~~

ps. 임정엽 재판부의 탄핵 청원은 하루에 22만명이 동의했다. 모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다. 하지만 100만명까지 가기를 바란다.!!

#검찰쿠데타 #윤석열가처분인용 #이제는정치력으로싸워야한다 #검찰개혁과조국대전

'페이스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n Lee  (0) 2020.12.26
최동석교수  (0) 2020.12.26
Pilsung Kim  (0) 2020.12.26
허원기교수  (0) 2020.12.26
김창록  (0) 2020.12.26
Edward Lee  (0) 2020.12.26
박연숙  (0) 2020.12.25
정대화  (0) 2020.12.25
정영태  (0) 2020.12.25
나신하  (0) 202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