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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수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검찰과 언론 합작으로 조국 일가족과 추미애 장관을 두들겨패듯이, 이번에도 정치적 의도로 수사를 확대하고 언론을 통해 떠들어대면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서울 시장 보선도 이런 식으로 검찰이 개입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대선에서는 더욱 노골화될 것입니다.

유일한 견제수단은 공수처입니다. 검찰권의 무리한 행사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고소고발이 이어지면 공수처가 직접 검찰을 수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수처장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검찰과 사법부는 한패라는 게 이미 드러났습니다. 우리편이라고 믿었던 검찰간부들조차 돌아서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관예우와 동일체 의식의 벽은 두텁습니다. 그밥에 그나물인 상황에서 누구를 선택할까요?

정부의 인사시스템은 윤석열 임명으로 이미 무너졌습니다. 윤석열을 추천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형성했던 인사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조국과 추미애처럼 온몸을 던져 검찰개혁을 완수할 사람을 발탁할 수 있도록 촛불시민과 개혁진영이 한데 나서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이번에도 윤석열같은 사람이 임명되면 모든 게 무너집니다. 우유부단하고 뜨끈미적한 사람도 안됩니다. 절체절명의 각오로 공수처장 발탁에 힘을 모읍시다. <임종수>

 

 

SRT타고 광주 내려가는 중이다. 코로나 때문에 승객들이 차창 양쪽에만 앉아있어서 차내가 한적하다.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편하긴한데 경제때문에 걱정된다.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은 안중에도 두지않고 코로나 백신을 들먹이며 정치공세를 퍼붓는 자들을 생각하면 더 우울해진다.

이들이 언제는 서민들을 생각한 적이 있었던가. 학교와 기업을 소유하고 부동산으로 치부하면서 오로지 일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아온 자들이 이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나라가 망해도 나만 잘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부와 권력을 세습하면서 막강한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이 나라가 참담하다.

의사나 변호사같은 전문직 급여로도 모을수 없는 거금을 부동산 폭등으로 일거에 벌어들인 사람들이 신흥기득권에 편입되면서 이제는 민주와 정의라는 말도 짓밟히고 있다.

법을 장악한 세력들은 전관비리 현찰에 코꿰어 진실을 희롱하고, 언론인이라고 자처하는 무리들은 빵부스러기에 혹해서 궤변으로 혹세무민하는 데 여념이 없다.

차창밖 풍경이 쾌청하다. 이토록 아름다운 강산을 지키기 위해 피흘리며 쓰러져간 선열들이 뭉클하다.

추운 겨울밤 광화문에서 촛불 밝힌 수많은 눈빛들이 떠오른다. 80년 그날 도청앞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쓰러져간 분들의 선혈이 또렷해진다.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때 발걸음 하나도 흐트리지 말라고 했다 오늘 내가 걷는 이 길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것이니까.

내 아이들이 살아갈 소중한 세상을 그려본다. >임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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