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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조

이낙연

대표!

우선은 오른팔인 당신 심복의 죽음을 다시 한번 깊이 애도하오!

아픈 가슴 더 때린다고

핵심만 말하리다.

무엇보다 작금의 이 나라의 명운을 당신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오!

왜? 대통령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지고, 당신 지지율 역시 떨어지고, 민주당 지지율까지 떨어지고, 오죽하면 당신의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동반하락 했겠소?

당신이 눈만 껌벅거릴 때, 대통령과 당신 당을 밀어준 촛불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은 해보셨소?

그런 생각을 안 했으리라고 생각진 않으나 당 대표 취임부터 적폐 청산하자는데 당신은 적폐들에 협치하자고 내민 손이었소.

물론, 인사치레일 순 있다지만, 그 '협치' 는 반민족행위자들과 청산이 아니라 같이 사이좋게 지내자는 뜻으로 비쳤다는 점이오!

당연히 총리 때 당신이 국민에게 보여 준 그 총명함과 성실성은 온데간데없고, 전국 지자체장을 비롯하여 180석을 밀어준 촛불 민심의 위대함은 사라지고 비루하고 나약하고 과거 선배 틀딱의원들이나 할 관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줬다는 점이오.

"이게 나라냐?" 며 울부짖은 촛불 민중의 개혁과 혁신을 부르짖은 바람과 염원은 점차 사라지고, 안일하고 나태한 그저 자리만 차지하고, 주는 새경 꼬박꼬박 챙기며 적폐들 눈치나 보며 좌고우면하는 매우 흔한, 썩은 님비 족 정치인의 전형을 보게 되었다는 점이오.

솔직히 개혁과 혁신의 시기에 대통령의 품격 높은 성품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인이 받고 있는데, 막말로 당신마저 따라 하면 어쩌자는 거요?

총리 때는 그래도 신선했소 마는 그렇다고 여당 대표 그 자리는 점잔 떨고 있는 자리가 아니오!

작금의 적폐 청산을 하라는 전쟁과 다를 바 없는 시기의 여당 대표는 투사가 되어 휘하 장수들을 진두지휘하고 그 무수히 쏟아지는 유탄에 주인이 맞지 않도록 해야 하는 자리요!

그런데 뭐요?

고스란히 총탄을 주인이 다맞고 있으니...

그러니 국민이 더 분통이 터지는 게 아니겠소?!

아프시오?

이 내 말이...

바로 촛불 민심을 대신 전하니 개인적인 감정은 없소!

우리 국민인 주인은 민족의 운명을... 이 더러운 역사를 바꿀 이 천우신조의 시기를 놓칠까 천불이 나고, 울화병이 도지고 가슴을 치고 발을 동동 굴리며 이루다 표현 못할 만큼 더 아프오!

우리가 당신들 위해 그렇게 죽고 희생하고 처절한 시절을 극한의 인내로 버티고 살아나온 줄 아시오?

아니요!

을사늑약 115년이 지나도록 우린 아베 노부유키의 저주대로 단, 한 번도 혁명의 결과에 성공한 적이 없었소.

당신들이야 정의를 팔고 민주를 팔고 눈치껏 때마다 민중의 궐기에 편승해서 금배지 달고, 주지육림을 누릴 때 국민의 삶은 비루하다 못해 정말... 이게 사람이... 주인이라는 국민이... 민주국가라는 이 분단된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 개. 돼지 노예같이 저 반민족행위자들이 쳐놓은 프레임에서 등골 빨리며 살아야 하나... 절망하고 좌절하며 때론 유명을 달리한 국민이 얼마나 많았는지 당신... 제대로나 아시오?

겨우, 엄동설한 작열하는 폭염에도 그 수 많은 시민이 나서서 촛불혁명을 성공 시켜 이제는 제대로 된 나라... 재조산하를 꿈꾸었으나 이제 촛불이 세운 대통령 임기마저 1년여 남짓 남았을 뿐, 그래도 지금까지 국민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실수가 있어도 때론, 눈감아주며 때론, 더 격려도 하며 이제나저제나 힘을 실어주었으나, 가장 중요한 우리 민족이 자주독립국으로 가는 시금석이 될 공수처는 아직도 적폐들이 이런저런 변명과 핑계로 국회에서 공전만하고 있으니, 어찌 촛불 혁명이 완성되었다고 하겠소?

그러나, 당신이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를 만큼 촛불 민심이 밀어주었고 지자체는 물론, 국회에서도 싸우라고 180석의 멍석을 깔아주었더니... 당 대표 취임 후, 한 게 뭐요?

민심이 그렇게 바라고 염원하며 채찍질하여도 오늘 이 시각까지도 민족의 번영을 막는, 사실상 다 사형 시켜 깨끗이 청산해야 할 반민족행위자들의 기세만 더 살려주고 있으니, 어찌 당신의 그 능력이란 한계를 국민이 실망하지 않겠소?

마지막이오!

당신이 하루하루 미루는 그 시각에 국민이 하나하나 죽어간다는 걸 피부로 못 느낀다면, 당신의 오른팔 심복의 죽음 역시 헛되고 헛된 개죽음이 될 뿐이외다!

그냥 공수처가 아니라, "개정된 공수처법" 직권상정 바로 해서 밀어붙여 시행해야 당신이 살고, 당신을 믿고 임명한 대통령이 살고, 그 대통령을 임명한 촛불 주인이 사오!

적폐 청산에 어찌 더러운 피가 안 묻겠소 마는, 그러라고 당신들에게 국민은 허리띠 졸라매며 당신들처럼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못하고 새경을, 혈세를 주는 걸 또, 명심 하시오!

매월 약속한 D-Day 카운터다운은 다시 12월 1일로 맞춰져 이미 시작되었소.

미안하지만, 슬퍼할 시간도 없소! 국민이 허락하지 않소! 그 슬픔을 반드시 이달 안에 공수처로 갚으시오!

주인이 주는 마지막 기회요!

독하게 하시오!

국민은 독을 품고 싸운다오!

우리와 우리 후대를 위해서 더 이상 이런 나라 안 물려주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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