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필

불신의 사회에서...

우리 사회는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한다.
자식이 부모를 못 믿고 부모가 자식을 믿지 못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계층에서 상호 불신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일반화되는 현상이다.
우리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고 그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이다.
종교가 아무리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회와 시민이 스스로 불신하는 사회 우리는 종교적으로 말해서 지옥속에서 살면서 오직 우리 가정만 편하면 타인들을 구렁텅이에 집어 던져야 하는 야만인들의 사회에 살고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상호 신뢰하고 살수 있을까?
신앙인들이 말하는 종교의 피난처라도 찾아야 실제로는 신앙적인 삶이 아니더라도 살아가야할 분위기다.
모두가 야만적 행위로 길들여지는 사회, 오직 법과 질서가 존재하는 사회가 아니라 주먹과 위선 그리고 거짓이 이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
이제 닫혀진 사회와 불신의 늪에서 상호 노력하여 깊고 깊은 불신의 강을 건너야 하겠다.
때로는 고통이 엄습할 지라도 우리는 이제 마음을 열자.
열린사회가 서로에게 힘과 용기로 공동선을 찾아 갈 길이 생긴다.
지금 이 길은 앞이 없다.
서로가 빛이 되자.
너와 내가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전진하는데 빛이 되고 사랑이 되자.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어떤 고통이 온다해도 우리 모두가 온몸으로 막아보자.
이것은 사회가 오픈되가는 과정의 아픔을 타인에게 돌리지 말고 내가 먼저 육탄으로 막아내자.
불신이라는 폭탄을 제거하기 위한 국민과 사회가 합의하여 정직과 성실이 잘살고 행복의 첩경이라고 서로가 믿고 상대방에게 인도해 주자.
어쩌면 나는 미친짓을 하는지 모른다.
몽상가의 헛된꿈을 .....
시작은 미약하지만 우리의 결단만 있으면 지금까지 불신의 강에서 빠져 나올수 있음을 나는 안다.
다만 얼마간의 과도기적 기간동안에 신뢰의 끈과 불신의 끈속에서 어둠의 유혹을 극복해야 한다.
이것은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구성원의 결단의 문제이다.
불신으로 내가 피해를 당한다고 포기하지 말자.
우리 모두가 이 강을 건너가기 까지 아픔이 있으리니 그래도 아픈상처를 서로 잡고 나아가자.
서로 유대를 강화하자.
상호 경쟁에서 상호 원원게임으로 인식을 바꾸자.
혼자 독선으로 선두로 나만 소유하는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나누자.
꼭 이겨서 승리하는자가 아니라 패자도 승자도 없는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축배를 들수 있도록 하자.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도피했던 종교의 피난처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우리가 행복으로 충만한 사회를 만들어 이 지상에 천국을 건설하자.
꿈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허상이라고 묻지 말자.
남이 아니라 우리가 할것이라고 굳게 믿자.
불신은 관계의 단절에서 온다
이제 나를 열자.
나만의 천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천국을 구축하자.
열린사회가 손짓하고 있다.
손에 손잡고 나아가자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릇  (4) 2012.02.26
會者定離 去者必返  (0) 2012.02.26
새해에 대한 소망  (0) 2012.02.26
한해를 보내면서....  (0) 2012.02.26
교육에 대하여...  (0) 2012.02.21
공중도덕에 관한 생각  (0) 2012.02.12
이젠 가족이다.  (0) 2012.02.12
공정한 사회를 기대하며.....  (0) 2012.02.12
소중한 사람은 떠난후 그 빈자리가 크게 느낀다.  (0) 2012.02.12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다  (2) 201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