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낙연 자가격리 나흘째. 아침 체온 36.5도. 정상입니다. 화상 녹화할 수도권 연설의 원고를 정리했습니다. 수도권 합동연설회는 내일(22일) 오후 당사에서 아주 작은 규모로 열리고, 유튜브로 생중계됩니다. 저는 미리 녹화된 연설을 보냅니다. 집안에서 웅변하기는 어색합니다. 면전에 계시는 분께 말씀드리듯 차분히 하겠습니다. 더러는 원고를 볼 것입니다. 더보기 김요한 개신교 페친들 중에 교회가 정부의 방역 지침에 협조해야 한다는 논리를 수용하기 위한 근거로 영국의 청교도 리처드 백스터의 요리문답 내용을 소개하는 글을 공유하는 것을 봤습니다. 리처드 백스터는 전염병의 창궐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 정부가 (일시적으로) 예배 회집을 금지하는 조치에 교회가 협조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폅니다. 지금의 우리 상황에 적절한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며, 이를 적극 소개하고 공유하는 페친들의 '선의'를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런 방식의 신학적 '사대주의'에 상당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째, 지금 한국의 상황을 우리 스스로 주체적으로 분별하고 해석하며 대안을 찾을 능력이 없어서, 굳이 수백 년 전의 서양 신학자들의 책과 글에 .. 더보기 이낙연 움직이지 않는 것이 편안한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갈수록 걱정이 쌓입니다. 책을 펴도, 창밖을 봐도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비상입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 397명. 재확산 이후 최다입니다. 검사중 47,564명.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치료중 또는 검사중인 분들의 걱정과 고통을 잘 압니다. 저 같은 자가격리자 수만명의 불편도 이해합니다. 완치돼도 후유증이 크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확산 차단이 절박합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도, 이웃을 위해서도, 경제와 사회를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침을 지키는 불편은, 지침을 지키지 않아서 초래되는 코로나 확산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이 와중에 의사파업, 국민은 두렵고 화납니다. 긴박합니다. 막바지 대화를 통해 속 터지는.. 더보기 이전 1 ··· 345 346 347 348 349 350 351 ··· 3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