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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우리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판단력과 지혜가 서기 어렵습니다. 우리를 막는 모든것은 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나를 비우지 못하는 것은, 나를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가볍고 천박한 가슴은 그것을 위안삼아 나를 채근하여 사는것이 삶에 행복이라 생각 합니다. 따지고 보면 모든것은 근원은 나에게 있는것 입니다. 욕심과 이기심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이것으로 모든것을 끊어 버리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 머리로는 가슴을 비우려 하지만, 계속 이것에게 발목이 잡혀 버립니다. 우리가 모두 이곳을 헤어나지 못합니다. 어리석은 중생들이 늪에서 벗어나지 못함은 스스로 덫에서 한치 앞을 전진하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우리는 모든것을 만들고 기껏 타인을 미워합니다. 모든 것은 나에게 있습니다. 비우지 않고 나누지 않는다.. 더보기
이곳이 수행하는 곳입니다. 인생에 수행은 절로 들어가고, 깊고 깊은 산속을 들어가서 심신을 닦는것이 완전한 수행이 아닙니다. 수행은 먼곳에 있지 않습니다. 이름을 빛내야 수행자가 되는것처럼 생각해도, 모두다 부질없는 생각 입니다. 진정한 수행은 바로 이곳입니다. 사람을 대하면서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는 자신의 그릇을 만드는것, 그것이 참다운 수행 입니다. 자신의 모습이 있으나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 더불어 같이 하며 낮아지는 삶을 사는것이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수행 입니다. 수행자는 세상의 이름을 탐하지 않습니다. 나를 낮추지도 못하고 졸부보다 못한 삶을 살면서 허명에 노예노릇을 하게 됩니다. 진정 존경스러워할 사람은 드러나지 않게 자신의 수행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입니다. 들꽃은 꼭 아름다와야 눈에 띄는것이 아닙니다. 주위에 아름다.. 더보기
나는 누구 입니까? 스쳐가는 빛은 나는 누구 입니까?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나를 찾아와 손을 잡아주는 것은 누구에 손짓 입니까? 나는 누구 입니까? 가다가 가다가 길을 잃은 나는 잠을 잡니다. 누군가 잠을 깨우는 미명에 깜짝 놀라, 얼굴을 들면, 말없이 미소를 지고 가시는 그대의 눈동자는 누구에 말씀입니까? 몸은 이미 녹초가 되어 또 다시 하늘을 봅니다. 하염없이 바람만 휭하니 불다 갑니다. 넝마에 걸쳐 입은 나에 옷을 붇잡고 허우적 거립니다. 나는 누구인지 물어 봅니다. 말하지 않았습니다. 듣지도 못합니다. 믿지도 못합니다. 흔들거리는 노을에 눈물처럼 하염없이 토해내는 함성은 누구에 행동 입니까? 나는 누구 입니까? 나는 진정 무엇입니까? 나는 존재하는것이 무엇입니까? 나는 미미한 티끌에 손짓일뿐입니다. 나는 나다.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