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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차가운 바람이 일때....


거리를 나가 보아도,

다가오는 바람은 생각보다 더 차다.

시베리아의 추움은 추움이 아니다.

외부적인 것은 추운것이 아니다.

모두 헐벗고 옷을 걸치지 않는 사람들....

마음으로 방치하고 버려진 뜰에서 다가서면,

서로 외면해 버린 그늘이 선다.

 

 

 

우리 삶은 항상 비바람이 산다.

이젠 모두가 스스로 쫓아낸 삶에 굴레속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안에서도 빛을 보지 못해  얼굴이 비가 올 날씨같다.

 

 

 

매일 매일 가슴을 풀고 싶지만,

서러움과 불신과 탐욕이 자신을 막는다.

가슴에 이는 잔잔한 물결도 삶의 사치인가?

 

 

 

이런 날이면 추억만 새록 새록 피어올라,

괜히 그 사람이 떠올라 눈물이 난다.

사춘기 시절 그 푸릇 푸릇한 향내음에 마냥 행복으로 수 놓았던...

 

 

 

산과 바다가 그립다.

잡아도 잡아도 가슴에 파고오는 자연에 품이 아픔을 치유라도 할것처럼

건물에 부는 바람을 흙으로 막고 싶다.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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