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
햇볕은 봄옷을 차려입고 나들이 나와
사람을 반긴다.
가볍게 차려 입은 사람들의 가슴속에도
하얀 아지랑이가 부풀어 올라 그림자를 밟고 있다.
땅속에서 하얀 이를 드러내며,
내가 살아 있음을 알리고 있다.
봄은 말없이 왔다.
모두의 가슴속에 자리하여 그대를 보고 있다.
창문을 열고 새들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나에 봄비를 맞는다.
추웠던 계절에 때를 벗기며,
햇살은 뽀시시 이마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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