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물의 애무로 하루를 살고,
물은 산의 마음을 안고 산다.
멀리서 구름은 바람을 유혹한다.
물은 더 넓고 깊은 세계를 갈구하고,
산은 조용히 그들을 보낸다.
만남과 이별을 모두 준비한 것처럼....
산은 물이 좋아서,
물은 산이 좋아서,
구름은 물과 산이 좋아서,
서로 그리움을 옹알 옹알 거린다.
산이라네.
물이라네.
네가 있어 내가 있고,
떠나가야 하네.
넓은 그곳으로 가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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