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절날

서정시 2014.07.06 14:00



우리는 큰 집이다.

2남4녀중 나는 차남이다.

아래로 여동생이 있다.

 

 

아랫집에서는

누님과 형님들이

선물을 사가지고 오신다.

너무 부러웠다.

나도 때때옷을 입고 싶다

맛있는 과자도 먹고 싶은데....

 

 

 

주위에 이웃들을

사방팔방 쏘 다녔다.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만난것도 얻어 먹으려고....

 

 

 

내일이 구정이다.

집에서는 엄마가 준비에 정신이 없다.

심부름을 보냈다.

떡방아간에 가서 떡을 해오라 하여

심부름을 갔다 왔다.

 

 

 

명절날이 되면

작은 아버님댁에서

작은 어머니,사촌들이 들이 닥친다.

 

 

 

때때옷으로 갈아입고

모든 준비를 한다.

제사를 지내고

술을 조금먹고 취해서 

잠을 잔적이 있다.

 

 

 

먼저 성묘하러 묘소에 갔다

할머니 묘소와

그리고 선조들을 찾았다

고조까지 묘소를 찾아 성묘를 

할량이면 시간이 걸린다.

 

 

 

요사이는 

너무 바쁘다 보니 서로 

얼굴도 볼 량으로 구정과 추석에는

사초를 미리한다.

 

 

 

 

명절 생각만 해도

그리움이 싹트지만

난 늘 죄스러움에 마음이 아프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금

제사때에 제대로 참여를  못했다.

그래도 못난 자식을 위해

대학 보내려고 먹고 싶은것

입고 싶은것 못하시고

나를 위하여 헌신하며 떠나신 분들이 아닌가?

 

 

 

젊은 시절 나는 명절에도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을 못 한적이 있다.

지금은 가지 않으면 형님 내외분이

무척이나 서운해 하신다.

가능한 참석을 할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명절이나마 서로

얼굴을 보고 포근한 가족을 생각하곤 한다.

어릴적 모습 그대로

나의 가슴은 사람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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