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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부유한자와 가난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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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진정 부유한자와 가난한 자와의 구분이 참으로 애매모호해질 때가 있다.
외부로 보이는 자가 진정으로 재산이 많아 또는 외부적인 여건이 좋아 부유한 것처럼 보여 현실적 착시현상을 목도하기도 한다.
진정 우리는 재산이 많고 지식많고 파워가 있어 행복한 조건에 속하여 부유한자라고 말하기엔  다소 주춤해진다.
꼭 이런 조건에 분류된다면  서민의 행복지수는 제로상태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리러니 하게도 행복지수가 높은 곳은 외부적으로 가진자가 행복지수가 높은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하며 안빈낙도속에 살아가는 소유하지 않은자들과  문화혜택도 없는 그런사회가 행복지수의 수치가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인즉슨 부유한자는 외부적으로 돈과 학식과 명예,권력의 조건이 충족한 사람에게 행복이 충족되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스트레스로 더욱 불행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위도식 하며 놀며 사회의 기생충과 같은 독버섯을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듯이 서로 부대끼며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그런 사회속에서 살기를 원한다.
언제인지는 모르나 산업환경이 급속도로 변해서 인간의 존재가 사라지고 외부적인 재산,권력,학문등으로 이 사회를 채우고 있는 인간 사회속에서 매몰되어 진정 가치간의 혼란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
우리는 구성원의 기계가 아님을 잃어가는 모습속에서 스스로를  바라보게 된것이다.
이제 인간은 인간이기를 주장해야 하고 우리를 찿아야 한다.
그것은 제도와 사회가 우리를 위해 해주는것이 아니라 외부적인 것에 노력 하였듯 우리를 찿기 위해 사회와 제도 그리고 마음속으로 진지하게 찿으려는 마음에서 행동으로 나와야 한다.
진정 부유한자가 되려면 인간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인것이다.
어쩌면  부유한자는 진정으로 마음으로 가난한자 이어야 한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또는 재산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분투노력해야 하는것은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느끼는 바다.
많이 가진자는 더 많이 가지려 하고 가지지 못한자는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몸으로 마음으로 싸우는 전쟁인것이다.
진정으로 부유한자가 되려면  모든것이 없는자가 부유한자라 생각하는가?
아마 그런 사람은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사람일것이다. 가난하고 탐욕스럽고 이기심 많은 사람은 외부적으로 부유한자 보다도 더욱 인생으로 가난한자이다.
부유한자가 되려면 서로 나누고 서로 고통받고 어려운 자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자신에 삶에 충일한 자이다.
인생은 많이 가져서 행복한것이 아니라 많이 내려 놓아서 진정으로 부유한자가 되는것이다.
특히, 부유한자가 되려면 내적으로 성숙이 되어야 하며 외부적인 것에 의존하는 삶은 결코  부유한자가 될 수 없다.
검소와 절약,나눔과 사랑,자연과 순응 그리고 자신을 살피며 이웃에게는 친절과 봉사가 생활화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인간에서 멀어져 살아온 우리가 인간을 찿고 관계를 건설하는것이 사회적으로 서로 부유한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예절인 것이다.
여러분은 가진것이 없어 가난한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인간성을 상실한것 자체가 우리를 더욱 가난하고 쓸쓸히게 만든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유한자와 가난한자의  잣대를 외부적인것에 의지말고 내부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에 기준이 되어야 한다.
여러분이 이제 결단하고 실천하며 밖에 있는 모든변수를 탓하지 말며, 우리사회의 모든 악습과 폐단에  싸워 이겨 진정으로 마음이 부유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주체적으로 나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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