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의원의 아버지인 전광수 회장
수영문화원장과 수영구 장학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네요.
수영문화원은 수영구 예산이 지원되는 지방문화원이고, 수영구 장학재단도 수영구 예산이 출연된 공적인 기관입니다.
그런데 자녀에게 변칙증여를 하고, 그 의혹을 덮으려고 기자를 매수하려 한 사람이 이런 공적인 조직의 장을 맡고 있다니....
둘다 설립시점(수영문화원 2009년, 수영구 장학재단 2013년)부터 지금까지 장을 맡고 있는데, 이런 사례도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구청장, 구의원은 바뀌어도 전광수 회장은 그대로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보면, 전광수 회장은 기초지역인 수영구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면서, 부산시의 정치.행정과도 유착을 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아래에 올린 것처럼 부산시로부터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까지 받았습니다).
그 유착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인 것같습니다.
검찰수사,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이 지방문화원장, 지자체 장학재단 이사장을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건설업체 대표인 전광수 회장, 부산시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까지?>
전광수 회장 관련된 자료 하나 더 공유합니다.
전광수 회장이 부산시와 얼마나 깊숙히 밀착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정황입니다.
2012년 2월 8일 기준 부산시 각종 위원회 위원 명단(이 명단은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부산시로부터 2012년에 공개받아 홈페이지에 올려놓으신 자료입니다)을 보면,
'전광수'라는 이름이 2군데 위원회에 보입니다.
하나는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위원입니다.
다른 위원들은 공무원, 시의원이거나 교수, 전문가, 시민단체 분들인데, 건설업체 사장이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으로 들어가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입니다.
이것은 허남식 전 시장(한나라당) 당시의 일입니다.
** 어제 JTBC,가 전광수 회장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부산시 주택정책심의위원으로도 활동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만큼 전광수 회장과 부산시간의 관계가 밀접했다고 봐야 할 것같습니다.
** 2012년 2월 8일 기준 부산광역시 위원회 명단이 올려져 있는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링크도 아래에 붙입니다.
https://www.opengirok.or.kr/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