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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며칠 전에 통신사와 2년 약정을 맺었습니다. 2년 동안은 해당 통신사를 이용하겠다는 약정이며 약정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할인을 해준다고 하네요.. 다만 약정 기간을 준수하지 않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경우 페널티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세상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2년 사이에 다른 통신사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걸 수도 있고.. 치사하게 그냥 할인을 해줄 거면 해주지 무슨 약정을 걸어서 이렇게 고민하게 하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에 제가 이 약정을 어기면 15% 가산 이자를 물어야 한다고 하면 이 약정은 분명 저에게 불리한 약정이며 맺을 이유가 없는 약정이겠죠? 순간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는 왜 그런 구체적인 페널티도 묻지 않고 약정을 맺은 거지?? 너무 할인받을 생각에만 몰두했나? 텔레콤 회장님도 이런 약정을 맺으실까..?? 나랑 조건이 다를까?? 뭐 그냥 잡생각들..

약정하면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얼마를 약정을 맺었고 얼마의 자산을 숨겨놨고 그 용도가 무엇이며 등등 정치권과 언론을 통해 자가 번식하면서 퍼져나갔죠..

여전히 기사들은 포털에 많이 올라와 있네요. 특히 공격수 역할을 하던 쪽에서 약정 금액 가지고 공격을 많이 했고 결국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는 기사들이 포털을 도배했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공격수들이 자살골을 넣은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투자자에게 자본시장법을 운운하는 건...

제 느낌으로 식당에 밥 먹으러 오는 사람에게 밥 더럽게 먹는다고 식품위생법으로 처벌하겠다는 느낌이거든요.. 어색하네요..

자본시장법을 적용하자니 펀드의 주인이어야 하는데.. 주인인 본인이 가산 이자가 15%, 20%가 붙는 매우 불리한 약정서를 작성하고 자기 손으로 서명을 했다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주인이 아니거나 그런 약정이 있다는 걸 몰랐거나 정도로 이해되지 않나요?

제 생각에는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들을 언론은 발라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알고도 모른척하고 써갈겨 놨거나 아니면 진짜 너무너무 멍청하거나..

내일이 지나도 여전히 포털의 기사들은 변함없이 남아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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