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위기
많은 가톨릭 신자들도 국민들도
한국 가톨릭의 위기를 잘 모르고 있다.
종교 위기는 개신교 불교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다.
과거 이미지가 초라한 현실을 가린다고 할까.
용기있는 여검사는 있어도 용기있는 남자 검사는 없듯이
가톨릭 위기를 정직하게 거론하는 남자신부는 거의 없다.
세례받은 한국 가톨릭 신자는 약 600만명이다.
주일미사 참석율은 작년말 통계로 18.3%다.
올해말 17% 안팎으로 예상된다.
주일미사 참석 신자가 100만 아래로 곧 내려갈 듯하다.
600만 신자중 500만 신자가 사실상 성당 출입을 중단했다.
개신교 가나안(안나가) 성도는 30%는 안될 것이다.
성당 가나안 신자는 80% 넘었다.
한국 가톨릭이 지금처럼 돈을 많이 가진 일은
한국천주교 역사상 처음이다.
주교신부들이 지금처럼 안락하게 사는 모습도
한국천주교 역사상 처음이다.
평신도들이 지금처럼 주교신부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풍경도
한국천주교 역사상 처음이다.
이런데도 위기 아닌가.
그런데도 이 주제를 말하는 주교신부는 거의 없다.
나 혼자 구원을 노리는 대부분 신자들은 조용히 성당을 오간다.
현실이 이렇다는게 참 슬프다...
(1년 전 오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