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썸네일형 리스트형 Hyewon Jin [예송논쟁, '기승전-검찰수사'의 후진성] 한국사, 특시 임진왜란 후 조선의 역사를 보는 관점에는 다양성도 존재하지만, 한 편으로는 민족주의를 내세운 금기도 존재합니다. 즉, '조선 후기는 위정자들이 불필요한 당파싸움에 열중하느라 국가 발전에 눈을 감았고, 그것이 결국 경술국치로 연결됐다'는 주장은 '일본의 관점이 반영된 몹쓸 사관'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특한 개성과 관점으로 사료를 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역사가 이덕일님의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를 일독하면 조선 후기 사대부와 정승들이 실제로 아무런 중요성이나 가치가 없는 무의미한 논쟁으로 허송세월을 했을 뿐만 아니라,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특정하여 갖은 핑계로 결국은 삼족을 멸했을 정도로 국가형벌권의 남용이 심각했음을, 그리고 앞.. 더보기 송요훈기자 우리 아빠는 가짜뉴스 만들어요! 뭐, 오래 전 얘기입니다만, 불량식품이 범람하던 시절에는 이런 얘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아빠가 식품회사 공장에 다니는데, 아이들에겐 자기 회사 제품을 절대로 먹지 말라고 한답니다. 심지어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왜 그랬을까요? 그 회사가 불량식품을 만들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의 얘기죠. 지금이야 그런 불량식품 회사는 없을 겁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식품공전이 있고 식품위생법도 있고 제조물 책임법 등 관련법이 그물망을 펼치고 있어서 세상을 만만하게 보고 불량식품을 만들어 팔다가 적발되면 회사는 문을 닫고 사주는 패가망신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어떤 제조물보다 식품에 대한 규제는 철저한 편입니다.. 더보기 강남순 1. 매일 뉴스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미소를 품고 살아가기 참으로 힘든 현실이다. ‘미소’야말로 인간의 인간됨을 드러내는 소중한 몸짓이다.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아름다운 음악,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과 풍경, 어떤 이의 선함을 목격하고 경험할 때, 우리는 미소를 짓는다. 미소는 인간의 합리적 인지작용 너머의 세계에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런데 점점 진정한 미소 짓기가 참으로 힘든 세계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한국의 미디어들은 엄청난 영향력과 변화의 통로가 될 수 있는 잠재성을 모두 방기하고서, 그 긍정적 영향력의 잠재성을 엉뚱한 곳에 쏟아 붓고 있다. 마치 하수구에 영양가 있는 음식을 몽땅 버리고서, 정작 식탁에는 먹으면 독소를 뿜어내는.. 더보기 이전 1 ··· 300 301 302 303 304 305 306 ··· 3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