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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그대여,삶의 무게를 싣고 손에 손을 맞잡고, 사랑으로 수래를 몰고 가자. 네가 힘들면 내가 끌어주고, 내가 힘들면 네가 끌어주자. 말이 없어도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비록 가진것 없어도, 마주보는 손과 맘이 떨어져 있지 말자. 남들이 무어라 하여도 서로의 온기로 살아가자. 세상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그렇게 사는것이 그들이 할일이다. 내일 비바람이 몰아쳐도 그대의 우산이 되어, 그 길고 긴 밤을 새우며 그대를 기다리리. 기쁨과 평화을 그리며, 우리는 그 하나로 오늘도 걷고 있다네. 넘어지면 일으켜 세우고, 부족한 것이 힘이 되어 서로를 잡아주네. 오늘은 혼자 걷고 있다네. 멀리서 보고 있을 그대를 위하여, 한땀 한땀 나에 그림을 그리네. 어디서 흘러가는 바람결에 그리움을 타고, 그대의 가슴이 된다네....  더보기
모든것이 내 뜻대로 할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살면서 내가 생각하는 삶보다 타인에게 맞추어 사는 삶들이 많았습니다. 산다는 것은 나를 주장하여도 얼마나 미미한지를 나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세우기 위하여 세상을 세웁니다. 나도 한때는 그렇게 되기를 바랬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할수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이제는 내가 세상을 세워도 나를 주장하지 않을것 입니다. 내가 나를 생각하는 만큼 타인도 생각하는 내가 되었습니다. 내가 미숙할때는 나를 주장 하였고,나를 알때는 나를 찾지 않았습니다. 나를 찾는다는 것은 나 때문에 타인의 의견을 제약하는 것과 같음을 앎니다. 나는 나로 인하여 타인의 삶과 행동을 제약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도 타인에게 제약을 받고 싶지 않듯 서로의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뜻을 세우고 작은 손으로 하나씩 붙.. 더보기
나무에도 들에도.. 땅에서도 깊고 깊은 생명수를 토해낸다. 산과 들에서도 말없이 통토를 부수고 있다. 자연은 순환을 안다. 추운 날씨에도 내일이라는 봄이 있기에, 찬발과 손이 얼고 얼어 죽어 없어져도, 뿌리를 내리고 내려 바람의 유혹에 기쁨이 되었다. 나무는 안다. 자신이 서야할 자리에 자신을 붙들고 흙에 소리를 듣고 있었다. 산다는 것은 아픔만이 전부가 아니다. 세월은 말한다. 자신의 드러내 말한다. 그리하여 인간을 보내고 갈아 엎는다. 삶은 나무에도 들에도 자란다. 서걱 서걱 소리가 가슴으로 움터, 작은 물이 된다. 끝없은 나에 음악이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