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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황을 밥처럼 먹고 있는가?

사람들은 사춘기에 방황을 한다.

나는 일생동안 방황에 계절이었다.

산다는 것은 이성에 썩은 동아줄을 가지고 사는것...

그래도 그것이라고 믿고 살아가면....

 

 

 

흐르는 물은 방황이라는 물길을 따라

끝없이 가지만,

끝날줄 모르는 배고픔은 아직도 멀고 멀다.

산다는 것은  탐욕으로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끝없는 자신의 채찍이 밥처럼 먹어야 하는가?

 

 

 

 

오늘도 자연은 자신을 말하지 않아도

쉼없는 자신을 닦는다.

인간군상들이 세상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몸과 맘이 깍여가도 돌진하는 것처럼....

 

 

 

 

 

나는 조그만 조각배처럼,

바람과 구름이 있어 여행을 하는 사람이런가?

 

 

 

방황은 방황이 아니다.

세상에 매몰하지 않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어떤 사람은 세상에 합류하기 위하여 자신의 전부를 투자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을 구하기 위하여 일생을 방황을 하는지....

 

 

 

 

밥이 아니다.

나는 밥이 아니다.

나는 존재의 방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