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을 먹는 개다.
내것을 빼앗으려 덤벼들면 으르렁 하며
멋진 이빨로 선전포고를 한다.
나는 이빨이 튼튼하지 못하여,
건물도 삼키고 지나가는 으시시한 차도 차야 하는데,
바람이 들어온다.
나는 개다.
세상을 사냥하는 개다.
나는 개다.
세상에 향해 멍멍 짓어대면,
모든 사람들이 오줌을 싸고 나를 신처럼 모신다.
진짜 개는 때로 슬퍼 보인다.
똑같은 개끼리 차별은 한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때 세상에 군기를 잡으리라.
차별하지 말고 모두 나같이 받들라고...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두려도 소리만 스쳐 지나갈뿐.... (0) | 2011.10.22 |
---|---|
우주만물은 하나다. (0) | 2011.10.22 |
가을에 쓰는 편지 (0) | 2011.10.22 |
강남에는 건물이,강북에는 손을 빤다. (10) | 2011.10.20 |
우리 사회에도 사과를 심고 싶다. (0) | 2011.10.20 |
거리에 불빛이 잠을 자네 (0) | 2011.10.20 |
어느날 잊혀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6) | 2011.10.19 |
탐욕을 고집을 낳고, 고집은 무리를 낳는다. (0) | 2011.10.19 |
우리는 감정이 없다. (0) | 2011.10.19 |
시야를 바꿔 거시적으로 보라. (0) | 2011.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