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나에 모습을 봅니다.
너무 미미하여 버려도 잊혀지는 나에 모습을 보며,
쓸쓸한 바람에 등불처럼 처량하게 처다 봅니다.
산다는 것은 얼마나 초라하고 미미하기에
살면서 더 많이 다가오는 몸짓이 나에 눈물이 됩니다.
나는 티끌보다 더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는 들판에 핀 들꽃보다도 떠돌아다니는 나비보다도
여리고 부족 합니다.
눈과 비와 폭풍우에 견딜힘도 사라진 나에 어깨가
어느날 들판에 선 꽃보다 더 약함에 눈물이 됩니다.
나는 이 세상 어느곳에 놔두어도 쓸모없는 ....
가슴에 이는 진동을 봅니다.
너무 외로운 아픔을 봅니다.
모두에게 잊혀지고 나약해진 등허리 사이로
바람이 들어 옵니다.
나는 막을 힘이 없어 기껏 기도라도 꺼낼량이면,
나에 과거가 살아나 나에 알량한 가슴을 때립니다.
화장실을 들어 갈때와 나올때 다르듯
나는 들꽃보다 못한 미미함에 타는 나에 갈증이 두렵기만 합니다.
타인에게 용서를 해주고 꾸짓을 나를 보지 못했습니다.
나는 타인에게 나에 부끄러움이 가슴을 타고 흐릅니다.
나는 모두에게 용서를 받아야 하고 그들앞에 당당함은 잊었습니다.
나는 모두에게 참회와 반성과 회한을 그려봅니다.
산다는 것은,
당당함이 아니라,
겸손과 드러내지 않음과 더불어 같이 손을 잡아준 어떤 이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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