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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아침부터 뒷산에서 구술프게 울어댄다.

그리운 사람을 찾아 내려고 몸부림을 치듯,

정한에 사무쳐  그렇게 웃는다.

 

 

 

내 님이 어디를 가고 있는지,

기다리는 님은 오지 않고

그리움만 산처럼 바다처럼 쌓이네.

 

 

 

구구..소리를 들을때,

사람들의 가슴에 들어와 상징을 일깨우고,

멀리서 암놈의 노래를 들은듯,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네.

 

 

 

 

아침바람 시작하여 밤을 타는 미느르바의 몸짓을 보며,

노을진 그리움을 타고 그렇게 울고 있네.

바람을 타고 나무에 앉아서 석양이 가녀린 비둘기를 다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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