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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까치가 노래를 하면...


아침에 눈을 뜨기 전,

아파트에 나무에서 노래를 부른다.

손님이 찾아오니,

손님준비를 하라고...

 

 

 

총총히 일어나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면,

왠지 그리운이가 찾아올 것 같다.

오는 사람없어도 그리움 가득안고

창밖에 구름을 보는 이유는 ...

 

 

 

나무에도 초졸한 음식을 대접한다.

까치는 서로 공생하며 산다.

나무를 괴롭히는 벌레들을 잡아먹고,

낮잠을 잔다.

 

 

 

손님을 불러놓고,

반갑다 인사를 하고 창공을 난다.

나는 초청만 하고 나머지는 그대들이 하라고...

 

 

 

 

바람이 분다.

가슴까지 시원한 향내음이 손님이 되어,

삭막한 시간과 삶에 윤활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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