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물에 삶과 인생을 보냄니다.
가지고 있음과 무소유도 보냄니다.
남는것은 덧없는 껍데기를 가지고,
나를 잊어 버립니다.
삶은 모두를 보내야 합니다.
나에 몸과 맘을 모두를 보내야 합니다.
세월과 시간의 덧없음과,
삶에 아픔과 슬픔과 기쁨과 나눔마져도,
한줌에 흙으로 보내야 합니다.
길고 긴 여행이라면 두려워집니다.
멀고 먼 길이라면 무서워 집니다.
세상을 치장하기엔 나는 무겁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나는 벌거벗은 상태로,
세상의 바람을 막기에는 허우적 거립니다.
보냅니다.
나에 모든것을 스쳐가는 시간에 띄워 보냅니다.
삶도 인생도 그렇게 반짝이는 햇볕사이로 나를 보냅니다.
보는 사람없어도 나는 편하게 바라보고 웃음을 줍니다.
못난 나와 같이한 순간이 고마와 떠나는 그대의 손길을 느낌니다.
내가 모든것을 보내고,
나에 육신과 껍데기를 보면서 웃으며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생로병사가 가는 세월앞에 초라한 이빨을 드러내고 히히덕 거립니다.
떠납니다.
아무것도 없이 가진것이 없이,
존재도 미움도 욕심도 사랑도 벗어 버리고,
웃으며 갑니다.
저 멀리 나그네의 길가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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