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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산에 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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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산에 산에는

파란 구름과 다람쥐가 산다네.

산에 산에 산에는

추억이 산다네.




어릴적 재미나게 놀던

그 장소에서 꽃이 피어 있었네.

남몰래 얼굴이 부끄러워 그녀를 보았던

그곳에는 아직도 마음에 꽃을 피웠네.




산에 산에 산에는

새들의 고향,

내 마음속에 이슬처럼 송알 송알 맺혀

눈물되어 흐르네.





나무들이 언제나 처럼

손을 잡아 주었네.

바라 보았네.

그냥 바라 보았네.

지나가는 길손들을 보며

바람과 구름을 타고 여행을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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