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

사면 발언 하나로 이낙연 당 대표를 절대 악이라 규정하고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삼아 가짜 유튜버의 논리와 주장을 차용해 이낙연 대표를 공격하는 SNS 스타가 있으니 곧 제2의 진중권의 길을 걷지 않을까 기대된다.

사람이 흑화되는 것도 한 순간이다. 흑화는 본인이 대단하다는 망상, 자기 확신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망상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냥 이낙연은 아니라는 자신의 믿음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하기 위해 무리수를 둬가며 공격한다.

자신의 생각만이 진리라는 착각, 다른 많은 대중들의 생각도 나와 같을 것이라는 착각, 자신이 다수의 대변자여야 한다는 착각,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이 참이므로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정의라는 착각...

윤석열의 심리상태=진중권의 심리상태=그의 심리상태.

이런 부류들은 객관적인 사실과 인과관계를 왜곡해 자신이 편한대로 해석하고, 자신과 다른 생각은 거짓이라고 단정한다.

객관성을 상실한 자신을 모르고 자신이 객관적이라는 신념에 휩싸여 있다.

이런 인간의 특징은 자신의 주장이 틀리다는 것이 드러나도 인정하지 못하며, 흑화되기 시작했던 첫마음 그대로 계속 끝없이 질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본래 가지고 있던 마음까지 버리게 될 운명이다.

나름 좀 생각이 괜찮아 보였는데 어쩌다 한순간에 이렇게 흑화의 길로 들어섰는지 조금 안타깝다.

인지도가 있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지금은 그래도 멋있어 보이는데, 차츰 사람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난 후에는 자신이 아니라고 했던 반대쪽 사람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으며 역시 내가 옳았다고 위안을 받게 되겠네.

그대여 이낙연 안티의 선봉장이 된것을 축하하오.

열심히 하시리라 믿소. 더 악착같이 열심히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소.ㅎ

아~ 시청율 1위의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생각난다. 흑화의 길로 들어선 이 SNS 스타를 보며, 시청율 1위의 모 방송인의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됐다.

하지만 그네들의 세계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나 같은 사람들도 많으니께 지켜보자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