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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영세 예술인이 받아야 할 코로나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

1.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되고 있음.

2. 코로나로 인해 제 전시가 취소됨. 이로 인해 저와 계약했던 갤러리, 큐레이터, 기술자, 제 작품 같이 만들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음. 이들이 모두 당신들이 말하는 영세 예술가들임.

3. 제가 코로나 지원금을 받아 작품/전시를 제작함. 제가 계약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 지급. 뿐만 아니라 이번에 제작된 제 작품은 앞으로도 영세 전시에 추가 비용 없이 전시 가능.

결론 : 이런식으로 작동하는 거라 지원금은 제가 받든 저보다 더 잘 사는 사람이 받든 상관 없음. 지원금 신청 시 제가 위와 같이 계획안을 냈고 돈을 받아 이미 영세 예술인들께 드렸음.

부연 :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음.

경고 :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 것.

 

코로나 시국에 전시회를 열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

우선 방역 지침은 준수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구요.

미술 전시회가 무슨 파티 같은 곳이라 생각하는 모양인데, 전시회는 작품을 파는 곳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이라 사람들이 보러 오지를 않으니 팔릴 리가 없지요. 방역 지침 때문에 몇명 이상 들어오지도 못해요. 그런데 왜 전시회를 열었을까요?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고 그거라도 해야 겠으니 피눈물을 흘리며 혹여 한 점이라도 팔아보려는 겁니다. 비디오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 놓으면 다음에라도 팔리겠지 하는 겁니다.

이 시국에 전시회 하지 말라는 건, 예술가들 모두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집에만 있으란 겁니까?

아무도 초대하지도 못했어요. 여기저기 계약해 놓아서 취소할 수도 없어요. 만약 3단계 시행되면 바로 문 닫을 각오 하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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