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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는 너무너무 잘나가던 펀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옵티머스 같은 경우는 직원들이 선착순으로 예약을 하고 팔 정도로 인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국공채 관련 자산에 투자를 하면서 3~4% 수익을 준다고 하니 고액 자산가나 안정형 성향의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었습니다. 조금만 홍보를 해도.. 엄청난 자금들이 들어와서 '어디서 얼마 팔았데.. 어디서 얼마 팔았데..' 직원들끼리 수군덕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기본 단위가 몇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자금을 유치할 정도로 판매사가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었나 하는 건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설마 운용사가 사기를 치겠어?라고 생각하고 판매를 하는 게 일반적이고 판매하는 직원도 설마 회사가 팔라고 하는데 제대로 알아봤겠지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판매 직원은 판매사를 믿고 판매사는 운용사를 믿고 운용사는 사기를 치고!!

판매사나 판매직원도 그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챙긴다는 면에서 다방면으로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서 분석하고 안내할 의무가 있습니다. 아마 판매사가 이런 부분에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 다급하게 고객들에게 배상을 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여튼..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본인들의 역할을 다한 직원 혹은 판매사, 수탁사들도 있었습니다. 국공채 관련 투자를 한다는데3~4% 수익이 나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해?? 도로공사가 매출채권을 일으킨다고?? 하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확인하고 검증하려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직원 혹은 판매사와 거래하는 사람들은 럭키라고 생각해야겠죠?

내가 거래하는 직원 혹은 내가 거래하는 회사를 믿고 말고는 어떠한 수익을 안겨 주냐 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빨리 이 좋은 상품을 팔아야지 하고 본인의 성과를 생각하는 사람과 내 돈이 들어갈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위험한 건지 아닌지 알아보는 사람이랑...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정말 내돈처럼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수익을 생각하기 전에 위험을 생각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려고 할것입니다.

투자에서는 큰 수익과 부푼 희망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멀리하는 것이 중요한 꿀팁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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