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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두

[정신 못 차린 일베 악플러들, 추가 고소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따님을 성적으로 모욕하여 고소당한 일베 악플러 '통라디언'이 저를 모욕하길래 고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린 채 비아냥대고, 악플을 남기며 관심을 즐기고 있기에 지난 금요일에 '추가 고소'를 마쳤습니다.

일부 구독자 분들이 대응 리스트를 정리해달라고 하여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악플러들은 '온라인 살인마'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익명 뒤에 숨은 채 혐오, 막말, 가짜뉴스, 인신공격, 신상캐기 등을 아무 죄의식 없이 저질러온 동안, 그저 다수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스스로의 책임을 다른 악플러들에게 떠넘길 동안, 누군가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끊는 일들이 발생해왔습니다. 이게 범죄가 아니면 뭘까요?

그간 일베 내 악플러들은 여성을 단순한 성 노리개 취급하고, 민주 진영 인사들을 대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구역질 나는 발언들을 남발하며 조롱한 행위들을 'B급 문화'라고 포장해왔습니다. 오히려 이를 지적하는 사람을 '꼰대'라고 프레임 씌우며 말이지요.

몇 년 전부터 문제 의식을 가지고 몇 몇 동료 BJ들까지 비판해왔지만 일부 기성세대들은 "청년 시기엔 누구나 일탈할 수 있다", "괜히 저런 애들 언급해서 키워주지 말자"라는 주장과 함께 이들의 심각한 범죄 행위를 외면해왔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어떻게 되었습니까?

어느 순간 이를 지켜보던 청소년들까지 심각한 범죄 행위를 '이 정도쯤이야'하고 개그, B급 문화로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수위'가 강해지며 심지어 혐오 유튜브로 돈까지 벌고, 보이지 않게 서서히 '의식화'되는 게 저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게임, 유튜브를 "하지 마!"라고 해서 막을 수 없듯, 저는 일베든 악플이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나이부터 SNS를 접하며 자라온 오늘날 청년&청소년들에게 아무리 혼낸다 한들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러 가지 대응 방안들이 있지만 우선 저는 일베 내 악플러들('관심종자 악플러들', '잽머니/정치적 목적으로 타인을 음해, 모욕하는 악플러들', '낮은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타인을 끌어내리려는 악플러들')에 대해서만큼은 모조리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대처와 관련하여 "고소는 너무한 거 아니냐", "네 이미지도 생각해라"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 일부 비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한 주장과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더러운 일에 엮이긴 싫고, 귀찮고, 이미지 챙긴다며 저런 범죄자들을 막무가내로 방치할 생각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온라인 살인마'들을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베 악플러들에게 다시 한번 전합니다.

어떤 종류의 악플을 남기든 당신들의 자유는 이미 충분히 보장받고 있습니다. 그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망각한 거 같으니 앞으로 따박따박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일개 청년에 불과하니 언론 독재, 탄압 따위의 프레임으로 벗어날 수도 없을 겁니다.

익명 뒤에 숨어 일베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똘똘 뭉쳐서 남들을 조롱할 땐 몰랐겠지요. 자유에 따른 책임은 오롯이 '혼자' 감내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본인들이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발언의 대가가 얼마나 무거운지는 몸소 느끼게 될 겁니다.

일베와의 전쟁,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일베와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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