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검사 출신으로 법무장관에 이어 총리를 지냈고, 나라가 어지러운 시기에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까지 맡았으며, 보수정당의 대표까지 했던 황교안씨가 이달 말에 신앙 간증 목적으로 미국 LA에 간답니다.
정부가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꼭 가야하는지, 뭐 그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강경화 장관 남편의 미국행을 두고 악담을 하던 정당과 언론이 무어라 할지 궁금할 뿐입니다.
조선 중앙을 필두로 하는 한국의 언론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습니다. 입맛에 맞는 사실만을 발췌하고 과장하여 혐오와 증오를 전합니다.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극도로 편파적입니다. 내 편에게는 무한대의 관대함을 보이는 반면, 남의 편에게서 티끌이라도 발견되면 무지비한 저주의 악담을 쏟아냅니다. 기자인 나의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신앙간증을 하러 가는 황교안씨의 미국행에 무어라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공안검사 출신에 법무장관과 총리까지 지냈고 한때는 보수정당을 이끌던 당대표였는데, 어련히 알아서 잘 판단하고 처신하겠지요.
다만, 황교안씨의 미국행을 대하는 보수정당의 태도와 언론의 보도가 궁금할 뿐입니다. 미국 도착일이 27일이라는군요. 기자님들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