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에게 '좌표' 찍히는 기자들"-기자협회보
븅신들.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이냐. 정치인들은 기사 관련 포스팅을 하거나 글을 쓸 때 기자 이름은 쓰지 말아달라는 거냐? 그러면 좌표가 안 찍히냐? 기자 이름 안 쓰면 누가 썼는지 모르게 되냐? 아니면 혹시 정치인들은 기사에 대해서는 그냥 입 닥치고 있으라는 소리냐?
어떤 일이든 자기 이름 걸고 하는 일은 그 자체가 좌표가 찍히는 일이다. 만약 어떤 정치인이 기자 실명을 언급하면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한 걸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했다면 문제가 되지만, 자기 이름 내걸고 쓴 기사 얘기하면서 기자 이름을 얘기하는 게 왜 문제가 되나?
욕을 먹는 건 니들이 잘못했기 때문이고, 과하게 욕을 하는 건 욕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며, 혹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욕을 먹는다면 니들이 그동안 켜켜이 쌓아놓은 업보 때문인 것이지, "누가 이런 기사를 썼네"라고 얘기하는 게 뭐가 문제냐.
이름 걸고 일하는 사람은 욕 먹기를 각오해야 하는 것이고, 더구나 남 욕하는 걸 업으로 삼는 사람은 더더욱 욕먹을 각오를 해야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제대로 일을 해도 욕 먹는 걸 팔자려니 해야할 것들이, 평소 하는 짓도 개차반으로 하면서 욕 먹는 걸 억울해하면, 그런 개 날강도 심뽀가 어딨는가.
좌표 찍는다고 니들이 죽는 소리 하고 있는 정치인들은 이미 그 바닥에 발 디디는 순간부터 니들 좌표질에 하루하루를 너덜너덜하게 살아야 하고, 더구나 연예인들은 니들 좌표질에 목숨까지 버린 안타까운 이들도 부지기수다.
씨바들아. 욕 먹는 게 그렇게 싫으면 기자질을 하지를 말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