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망치한(脣亡齒寒), 보거상의(輔車相依),가도멸괵(假途滅虢)]
춘추시대 말 진(晉)나라 헌공은 괵나라를 공격할 야심을 품고 중간에 있는 우나라 왕에게 "길 좀 빌려달라"고 하면서 보호를 약속했습니다.
이 때 우나라의 재상 궁지기는 우왕에게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진나라가 괵나라를 치고 나면 곧 우리를 칠 것입니다.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고(脣亡齒寒), 수레의 바퀴와 살이 서로 의지하지 않으면 무너지는 법입니다(輔車相依).
우리는 괵나라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결코 길을 빌려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보호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우왕은 궁지기의 말을 듣지 않고, 헌공이 우나라를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빌려주었습니다.
진나라는 궁지기의 예견대로 괵나라를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도 정복하고 우왕도 사로잡습니다.
숭구리당 선거운동원들은 쉬지 않습니다.
집념 하나는 알아줘야 하죠. ㅋ
숭구리당이 잘 쓰는 전략의 일부가 " Divide and Rule"입니다.
상대편 중 두드러지게 뛰어난 업적을 보이는 사람들을 하나 하나 고립시켜 사냥하는 방법입니다.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마이구미 183개를 구매했을 때에는 '모든 국민이 테라토마와 혹스 변종들의 횡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사회'를 이루어 내달라는 뜻이었습니다.
우나라 우공마냥 아군 장수 하나씩 길처럼 내주면 자기는 보호받을 것 같지만
결코 아닙니다.